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22 10:14
이낙연(왼쪽부터) 국무총리와 김세중 기품원 기술기획본부장, 권경용 기품원 수석연구원이 22일 대통령 표창을 받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은 22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정보통신 발전 유공 정부 포상’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진흥발전에 공헌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제도로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기술품질원이 처음으로 수상한다.

기품원은 2013년 국방부로부터 ’국방정보통신 기술융합전담기관(국방정보통신기술융합센터)‘으로 지정되어 국방 분야에서의 정보통신 융합과 관련한 사업과제 발굴, 신기술 조사와 분석, 신기술 선정과제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된 국방정보통신 신기술 연구개발 부처 협력사업에서 기품원은 ’소부대 전술훈련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네트워크 통합 핵심기술과 다기능 접속장비 개발‘ 등 다수의 국방연구개발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군의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날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게 됐다.

기품원은 2017년부터 국방 분야 최초의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개발 과제로 착수한 ’머신러닝 기반 군 전력장비 수리부속/정비수요 예측기술 개발‘과 ’국방 지능형 경계감시체계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국방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김세중(오른쪽) 기품원 기술기획본부장이 22일 기관을 대표해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기품원은 무기체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신뢰성시험 절차 표준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품질시스템 구축 등으로 2016년에 국방 최초 소프트웨어 시험 분야 국제공인 시험기관(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으로 지정되었다. 이를 통해 각 무기체계의 소스코드 결함 검출 및 오류 보완 등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기가 성능을 발휘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구동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은 “13년 만에 이번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을 계기로 우수한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국방 진입이 수월해질 수 있도록 문호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민간기업의 우수 정보통신기술을 군수품에 적극 적용하여 4차 산업혁명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표적인 국방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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