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4.22 13:54
<b>엄태준</b> 이천시장(좌)이 중국 웨이팡시 당서기 후이신안(우)과 환담하고 있다.(사진제공=이천시)
엄태준(왼쪽) 이천시장이 중국 웨이팡시 당서기 후이신안과 환담하고 있다.(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지난해 6월 폴란드에서 열린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의장도시로 선출된 이천시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전 세계 연(鳶) 축제로 유명한 중국 웨이팡(Weifang)시를 공식 방문했다.

의장도시 선출 이후 이천시는 두 차례에 걸친 공예 분야 국제 창의도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성공리에 주재하며 회원상호 간 의견불일치로 문제가 되었던 공통 의사소통 툴을 확정하는 등 회원 도시간 정보공유와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 의장도시로서의 첫 국제행보를 중국 웨이팡시 방문을 통해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웨이팡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올해 공예분야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 중인 웨이팡시는 중국 산둥성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937만명에 연(鳶)과 민속 목판인쇄 등 역사와 문화로 유명한 도시다.

이천시는 엄태준 시장을 비롯한 5명의 대표단을 파견해 창의도시 지정 이후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관련 지식을 웨이팡시를 비롯한 참가도시들과 공유하는 한편 향후 공예 창의도시들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창의적인 협력을 주요골자로 하는 웨이팡 선언문(Weifang statement) 작성과 선언에 함께했다.

또한 참가 도시별 대표 공예품 전시관에 이천에 거주하는 대한민국명장의 작품을 전시해 이천도자의 우수성을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를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소도시가 아닌 경쟁력 있는 글로벌 국제교류도시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이천시 국제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시는 의장도시로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간 네트워크 활동의 활성화와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하여 회원 도시간 실질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천시를 작지만 강한 국제교류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