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22 14:1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롯데지주 우선주가 카드와 손해보험사 매각을 통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확보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22일 롯데지주우는 오후 2시 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5%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앞서 1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롯데그룹이 카드와 손보사를 매각해 ‘알짜매물’로 꼽히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롯데는 증권시장에서 한화, SK, CJ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일반지주사로 전환해 공정거래법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금융 관련 회사를 매각해야 하는 가운데 적절한 매물이 시기에 맞게 나왔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롯데가 원하는 롯데카드 매각 희망가는 1조5000억원 이상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가는 1조~2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의 희망대로 롯데손보까지 5000억원 이상으로 매각할 경우 인수자금은 충분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19일 마감된 롯데카드 본입찰에는 하나금융그룹,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롯데손보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은 롯데카드 인수후보로 유력시돼 온 한화가 불참하면서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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