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22 14:40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3년간 트위지 총 300대 지원 목표

르노삼성 부산청춘희망카로 트위지 지원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부산청춘희망카로 트위지 지원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르노삼성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를 활용한 '부산 청춘희망카’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산청춘희망카는 지난해 5월,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전기차를 활용해 진행된 바 있는 ‘청춘드림카’에 이어 추진되는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의 시즌2 버전이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청년들에게 친환경 배달 및 커피 판매가 가능하게 개조한 트위지를 대여해 주고 지역 유통기업이나 전통시장 등에 취업을 알선하는 한편, 월 200만원의 인건비와 컨설팅을 비롯한 교육 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먼저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되는 청춘희망카 사업에 트위지 10대를 지원하고, 부산공장에서 트위지가 본격 생산되는 2020년부터 3년간 총 300대 수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청춘희망카’ 지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시, 그리고 동신모텍이 함께 체결한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청년 참가자와 유통기업은 24일까지 부산시 일자리창업과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업플러스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부산시에서 모집한 청년을 채용하여 배달업무와 개인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청년에게 제공해야 한다. 청년 참가자는 채용업체의 면접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참가자는 트위지를 활용해 유통업체의 배달업무와 개인 수익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김태준 상무는 “청춘희망카 지원사업은 르노삼성자동차가 꾸준하게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 온 또 다른 결과물”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르노 트위지는 전 세계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올해부터는 기존 모델 대비 판매가격을 최대 170만원 인하한 ‘라이프(Life)’ 트림을 신설하며 한층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트위지 라이프 트림은 1330만원으로 올해 국고보조금 420만원과 250~500만원에 달하는 각 지자체별 보조금을 적용하면 최저 41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일부 편의사양이 추가된 트위지 인텐스 및 카고 트림의 가격은 각각 1430만원과 1480만원으로 전년보다 7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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