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22 16:4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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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2일 주식시장에서는 CJ씨푸드, CJ씨푸드우, 한화우, 한화케미칼우, 동원시스템즈우, 동부제철우, 동일철강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CJ·한화 그룹주는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CJ씨푸드 보통주와 우선주는 전거래일 대비 30%씩 올라 각각 3640원, 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우는 30% 상승한 4만9400원, 한화케미칼우는 29.80% 오른 2만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와 한화, 롯데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시장에서 거론되며 우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원시스템즈우는 29.94% 상승한 5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원그룹이 김남정 부회장 체제 아래 순탄하게 지배구조가 개편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일어나고 있는 우선주 선호 경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까지 해당 종목은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동부제철우는 회사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KG그룹이 오는 24일 동부제철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9.89% 상승한 5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일철강은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사업’과 관련해 제2공장 보상협의요청서를 통보받아 부산도시공사와의 보상금액 협의 후 소유권 이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공시하며 29.85% 상승한 5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요청서에 따르면 회사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 일대 1만6581.5㎡ 토지에 대해 약 600억원 상당의 보상협의를 요청받았다.

업종·테마별로는 반도체, 육계 및 백신 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SFA반도체(24.56%) 등 반도체주는 정부가 바이오·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비메모리 반도체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수출과 생산을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육계 및 백신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소비가 닭고기로 옮겨가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할 방역·백신의 매출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에 마니커(7.23%), 팜스토리(3.46%) 등 육계주와 이지바이오(7.06%), 우성사료(5.21%), 대성미생물(4.05%) 등 백신·방역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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