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23 00:01
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승리 SNS)
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승리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여성들과 해피벌룬을 흡입하며 환각 파티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22일 동아일보는 복수의 주점 직원들의 말을 빌려 지난 2015년 말∼2017년 초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승리 친구 김모 씨 등 대화방 멤버들이 해당 주점을 자주 드나들며 환각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주점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하며 최종훈이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기 직전 술을 마셨던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가 이 주점을 처음 찾은 건 2015년 5월 무렵으로, 승리는 여성 한 명씩을 옆에 두고 해피벌룬을 흡입하며 술자리를 즐겼다. 승리 일행은 이 주점을 '아지트'라고 불렀고, 아산화질소가 함유된 휘핑가스 캡슐이 수십 개 담긴 박스를 주점에서 퀵서비스로 배달받아 환각 파티 때 사용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 승리가 베트남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은 교묘하게 찍힌 것으로 승리는 해피벌룬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베트남 현지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고 본인은 해당 사진에 대해 매우 억울해하고 있다. 매우 개방적인 장소인 클럽에서 자신이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피벌룬은 의료용 보조 마취제나 휘핑크림 제조 등에 사용된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흡입하면 방향감각 상실이나 질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일시적 안면근육 마비로 인해 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웃음가스라고도 불린다. 정부는 지난 2017년 이 물질을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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