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23 10:27
윤지오 김수민 작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김수민 작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김수민 작가가 故(고) 장자연 사건 관련 배우 윤지오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할 예정인 가운데 윤지오의 SNS 글이 눈길을 끈다.
 
윤지오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제 2차 가해를 가하는 가해자"라는 글과 함께 김씨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김 작가는 "너 보고 내려 갈거다. 오늘 안볼려고?"라고 말한다. 이에 윤지오는 "몸이 안좋아서 술을 못마실거 같다"고 답한다. 이에 김작가는 "너와 약속 없었으면 부산에서 바로 광주로 내려갔다. 나도 피곤하다. 술 안마시면 못보는 건가? 지금 너의 태도는 실수인거 같다"며 화를 낸다.

당황한 윤지오는 "너무 극단적으로 말한다. 술마시면 보고 안마시면 안보고 이런게 아니라 내일 일정이 어떤지 물어본 것"이라며 "아직 날 한번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문자 몇개로 '너는 그런애구나'라고 판단하는게 더 상처 받는다"고 답했다.

윤지오 김수민 작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김수민 작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김 작가는 "내 오래된 팬이 나와의 친분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내가 많이 예민해져서 그렇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한다.

한편, 23일 김수민 작가 측은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윤지오 김수민 작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김수민 작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이어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 다시 귀국해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윤지오가 이야기 하였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라며 "이에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하였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라고 하고는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윤지오 김수민 작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김수민 작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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