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23 12:12
홍미루 부이사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06년 방위사업청이 개청된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이사관이 나왔다. 

방사청은 23일자 인사발령으로 재정계획담당관 홍미루(45) 서기관을 부이사관으로 승진 임용했다.

홍 부이사관은 2002년에 행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2011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원가검증팀장, 피아식별장비사업2팀장, 조직인사담당관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첫 여성 부이사관으로 발탁되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연세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한뒤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다.   

방사청은 ‘군’에서 사용하는 무기나 장비에 대한 업무를 하기 때문에 남성 중심의 조직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 여성 직원들의 비중과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군과 업체로부터 방사청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사청 전체 공무원의 32.1%가 여성이다.  홍 부이사관은 방사청의 여성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다.
    
홍 부이사관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성과를 제고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 관리자로서 방위사업청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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