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24 00:01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 카톡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NS 캡처)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 카톡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가 상반된 내용의 카카오톡(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논란이 커졌다.

23일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 씨의 말이 100% 진실일까요? 조금만 반박하면 윤지오는 무조건 고소한다고 하는데. 그동안 윤지오와 나누었던 카톡 혹은 디엠 메세지를 증거로 첨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지오가 하는 행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장자연은 안 보이고 자신이 부각되는 행동이었다"라며 "국민청원을 하고 경호비를 써야 한다며 후원계좌를 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윤지오의 행보를 보면서 제 자신도 속았구나를 느끼게 되었고 '고인을 욕보이는 행위는 하지 말아라'고 조언을 한 후 인연을 끊었다"며 "장자연 사건과 윤지오는 별개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 카톡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NS 캡처)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 카톡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NS 캡처)

그는 "그때 당시 저는 페미니스트 작가로 시위를 다니며 여성 인권에 대한 글을 쓰고 활동할 때이다"라며 "당시 언론에서 고 장자연님 사건에 대해 발표하기 전이라 처음 윤지오의 메시지를 보고 많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지오가) 저를 보고 책을 발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됐다"라며 "검사, 변호사들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보내는게 황당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윤지오는 아주 예전부터 장자연씨의 이야기로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지오도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세상에 윤지오로 공개되기도 전에 제사진을 올리며 응원을 하겠다며 말도안되는 생각과 사상을 가졌던 사람. 단 한번 밖에 본적이 없고 늘 인세며 돈에 관해서 궁금해했던 사람. 이수역 피해자에게 제2차가해를 가하고 랩퍼에게 본인이 페미니스트임을 말하며 모욕한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카톡 내용을 올렸다.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 카톡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NS 캡처)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 카톡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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