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23 17:17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최근 3~4월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개학, 행락철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가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중국 등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국내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2월까지 돼지 사육마릿수 증가 및 회식문화 변화에 따른 연말연시 소비 감소로 생산비(2017년 3698원)보다 낮게 형성됐다.

다만 3월 이후 개학(학교급식 등)과 행락철 소비 증가 등으로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4월 1~10일 평균 도매가격은 4654원/지육㎏으로 최근 5년(4523원) 수준으로 회복했다. 10일 이후에는 다소 하락해 22일 기준 4297원으로 4월 평년 가격 대비 6.1% 하락했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2월 100g당 평균 1684원으로 2월 평년 가격 1839원 대비 8.4% 떨어진 이후 도매가격 상승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소비자가격은 1905원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등 주변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과 함께 현재 상황과 그에 따른 세계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변동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산 돼지고기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필요한 경우 적절한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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