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4.23 17:46

이용주, 여수출장소 존치 필요성 역설 끝에 올린 '개가(凱歌)'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지난 4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만나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역설, 은행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사진제공= 이용주 의원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지난 4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만나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역설, 은행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사진제공= 이용주 의원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약칭, 수은) 여수출장소가 당초 패쇄방침이 철회돼 현행대로 존치된다.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의 제20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를 비롯해 구미, 원주출장소와 창원지점 등 4개점의 존치를 결정했다.

수은은 '혁신안 과제이행'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이들 1개 지점 및 3개 출장소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수은은 올 상반기내에 해당지점 및 출장소의 여신과 고객을 가까운 지점이나 본점에 이관한 후 철수할 방침이었다. 여수출장소가 폐쇄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진뒤 여수, 순천, 광양 3개 상공회의소는 즉각 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를 현행대로 존치해 달라고 합동건의문을 각처로 보냈고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실에도 이 같은 상황이 전달됐다.

이용주 의원은 지난 4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만나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역설해 은행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여수출장소는 남해안 권역에서 수출입 통관액이 725억 달러로 울산과 인천에 이어 전국 3위에 달한다. 수출입 실적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출장소 폐쇄가 아니라 조직 확대와 업무 지원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여론이 적지않다.

수은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 소식을 들은 이 의원은 "여수출장소는 관할지역(여수, 순천, 광양) 수출액이 광주·전남지역의 약 65%를 차지하고 성장성도 매우 큰 상황인데 뒤늦게나마 정책당국이 올바른 결정을 해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 지역기업인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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