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4.24 06:50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사진=NYSE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뉴욕증시의 나스닥과 S&P500지수 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기조가 상승세를 견인한 데다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1분기 실적이 추가로 주가를 끌어올렸단 평가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5.34포인트(0.55%) 상승한 2만6656.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5.71포인트(0.88%) 오른 2933.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56포인트(1.32%) 오른 8120.82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 성적표가 대체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트위터, 코카콜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순익이 일제히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트위터는 유효 사용자 수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두 배 이상 뛰어넘으며 주가가 15.6%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양호한 기업 실적이 투자 심리를 지지할 것이라며 주가가 추가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이날 국제유가는 또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한국 등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75달러) 상승한 66.30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0.6%(0.47달러) 오른 74.51달러를 나타냈다.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 마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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