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24 10:2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김수민 작가가 고(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의 글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23일 김수민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지오와 다정하게 찍은 인증샷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계속해서 이 사건과는 상관도 없는 이수역 사건을 들먹이는구나..그런데 내가 무슨 2차 가해를 했었단 건지 정확히 설명좀 해줄래 내가 잘못한 게 없었는데 무슨 처벌을 받으라는건지 무조건 내가 가해자다 범죄자다라고만 하지 말고 뭐 때문에 내가 가해자인 것인지 설명 좀 부탁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내가 그때 억울하게 뒤집어 쓴 사실을 너는 다 알면서도 계속 나를 가해자라고 말하는 거지.. 지금 내가 이수역 사건을 해명하는 건 그야말로 사건을 딴데로 돌리려는 것 밖에 안돼 그걸 해명하면 또 그 사건이 이슈가 되버릴테니까 그래서 나는 너랑 모든 진실을 가려낸 후에 이 사건을 해명하려고 해"라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은 네가 16번 증언을 한 이유가 장자연사건에 관해서 뭔가 대단한 많은 걸 알고있어서 그 이유 때문에 증언을 했다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그 이유가 아니라는 걸 하늘이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알고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계시는 법조계에서도 다 알고 있잖아. 네가 16번까지 증언을 하게 된 이유가 뭐였는지 다 알잖아"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가 사주받았다..돈 받았다..시기한다 등등 많은 악플들을 나도 받고 있어 어찌보면 이런 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몰라 왜 나보고 이제와서 나서냐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하지만 난 네가 거짓원고를 쓸 거라곤 상상도 못했었거든. 물론 네가 쓴 원고도 아니지만.. 날 욕하는 사람들 또 날 응원해주는 사람들 또 윤지오를 욕하는 사람들, 또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 모든 사람들은 각자 생각과 판단이 틀리니까 이런 반응들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거겠지"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제2차 가해를 가하는 가해자"라는 글과 함께 김수민 작가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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