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24 10:48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엄효섭 (사진=방송캡처)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엄효섭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엄효섭이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극본 양진아)에서 영성아파트 사건 비리의 중심인 인물 은병호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극 중 영성아파트 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엄효섭은 딸인 은지수(김다솜 분)의 심장 수술비를 감당하기 위해 YSS건설의 비리를 은폐했고, 윤재인(신예은 분)의 아버지 윤태하(정석용 분)를 범인으로 잡아들이며 사건을 종결시켰다. 이후, 은지수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며 진실을 밝힐 것을 종용함에도 끝까지 모르는 척 일관했던 은병호는 영성아파트 사건을 재수사하던 은지수가 죽음으로써 비로소 각성하게 된다. 

엄효섭은 잘못된 것을 알지만, 오직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옳다고 믿은 신념을 굽히지 않는 은병호 역을 카리스마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끝까지 지키려고 했건 딸이 죽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는 장면에서는 처연하고 깊은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고집스러운 모습부터 딸을 위한 부성애, 잘못을 뉘우치고 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하는 은병호까지 엄효섭은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며 명품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예측할 수 없는 빠른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는 tvN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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