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4.24 13:31

평택시-쌍용차-쌍용차 노조, 24일 상생발전 협약체결

좌측부터 쌍용자동차 정일권 노조위원장, 정장선 평택시장,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사진=평택시)
정일권(왼쪽부터)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정장선 평택시장,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노사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정일권 노조위원장과 쌍용차 정상화 일환으로 공용차량 쌍용차 우선 구매 확대를 위한 평택시와 쌍용차 노사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평택시는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올해 구매하는 공용차량 28대 가운데 10대를 쌍용차로 우선 구매할 계획이며, 차종은 소형 화물차인 렉스턴 스포츠로 구매액수는 3억4000만원이다.

평택시 공용차량은 모두 365대이며 이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56대로 올해 구매까지 포함하면 총 66대를 보유하게 된다.

올해 경기도 및 31개 시·군에 공용차량 구매 시 쌍용자동차를 우선 구매해 줄 것을 협조해 경기도에서 27대, 화성시 등 14개 시·군에서 48대 등 총 75대를 우선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구매 액수는 33억2500만원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와 15년 만에 최대 매출 실적(3조7048억원, 14만3309대)으로 자동차 업계 3위로 올라섰다"라며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출시로 SUV 명가라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 시키고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 전환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쌍용자동차가 10여 년간의 고생 끝에 이룩한 경영 정상화에 많은 분들이 크나큰 희생이 있었다"라며 “쌍용차가 노사상생 협력을 통하여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차를 많이 만들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택시와 쌍용차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친환경 차량 보급, 평택시민 일자리 창출, 근로자 식당에서 평택시 로컬푸드 이용, 나눔·봉사·문화확산 동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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