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4.24 14:40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할 보잉 787-9.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9일 재무·투자전문가 심주엽 등기이사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하고 본격적인 AOC(운항 증명) 취득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주엽 대표이사는 오는 2020년 9월 첫 취항에 차질이 없도록 경영시스템 강화 차원에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그가 제주항공 사장 출신인 항공 전문가 김종철 대표이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언론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해임안이 부결됐다고 보도했으나 해임안은 이사회에 상정조차 안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 대표는 재무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자본금 370억원에 시리즈B 투자 유치로 100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된 자금은 항공기 도입, 조종 및 정비 관련 장비 도입, 항공 IT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운항 항공기는 보잉 787-9로 내년 7월부터 3대를 도입하며, 매년 2대씩 늘려 총 10대를 보유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50여명, 내년 300여명 등 경력 및 신입직원 채용에 나서 2020년까지 3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항공 전문가를 추가 영입해 실무형으로 조직을 구축하는 등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의 하노이 호찌민, 일본의 오사카와 나리타, 홍콩 등에 취항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에는 미국 LA와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산호세에, 오는 2022년에는 밴쿠버 호놀룰루에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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