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24 17:12

광양 2단계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 준공… 811억 들여 복선화 관로 27.2㎞와 조절지 1곳 신설
‘섬진강유역 물환경 안전망 구축행사’ 25일 거행

광양(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 위치도.(그림제공=수공)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총사업비로 811억 원이 투입된 광양 2단계(이하 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이 끝났다. 이에 따라 여수, 순천, 고흥, 보성 등 섬진강 유역 4개 시·군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생활 및 공업 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광양(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의 준공을 기념하는 ‘섬진강유역 물환경 안전망 구축행사’를 25일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광양(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은 단선 관로였던 광양(Ⅱ) 공업용수도를 단수사고 등에 대비하여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취수시설 및 관로를 이중화한 프로젝트였다. 2013년 시작한 이번 사업은 전남 순천시 일대에 총사업비 811억 원(국고 30%, 한국수자원공사 70%)을 투입하여 복선화 관로 27.2㎞와 조절지 1곳을 신설했다.

지난 1월 준공전 사용승인이 났고 오는 6월 사업준공인가가 예정된 상태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수국가산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정부 혁신 과제인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수공은 예상했다.

1991년에 처음 개통된 광양(Ⅱ) 공업용수도는 주암조절지댐을 수원으로 하여 여수, 순천 등 4개 시군 및 여수국가산단에 하루에 54만 톤의 생활 및 공업 용수를 단일관로를 통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단일관로라는 특성상 만약 사고가 발생, 단수가 날 경우 4개 시·군 약 57만 명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지역 최대 산업시설인 여수국가산단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위해 복선화사업을 추진했던 것이다. 

광양공업용수도 용수공급 계통도. (그림제공=수공)

이에앞서 광양(Ⅰ) 공업용수도는 1978년에 개통되었다. 광양(Ⅲ) 공업용수도는 2005년도에 개통된 바 있다.

한편, ‘섬진강유역 물환경 안전망 구축행사’ 중 핵심 행사인 준공기념식은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각계인사 및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부터 순천시 상사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에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순천만정원 세미나실에서 ‘광양(Ⅱ) 공업 용수도 복선화 사업’ 준공을 기념해 ‘지역 물문제 현안과 대책’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갖는 ‘유역 물관리 정책 세미나’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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