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25 08:0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경기부양책에 소극적이라는 진단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9.34포인트(0.22%) 내린 2만6597.0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6.43포인트(0.22%) 하락한 2927.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1포인트(0.23%) 떨어진 8102.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이날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보다는 경제구조개선에 집중하기로 한 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중국인민은행은 생각보다 우호적인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따라 지급준비율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며 경기부양책에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중장비 수출기업으로 글로벌 경기 가늠자인 캐터필러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중국 사업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영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자동차 업계 실적 부진에 따라 전일 대비 0.37포인트(0.09%) 내린 390.98에 장을 마쳤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연기와 유럽의회 선거 참여에 반발한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강경파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또한 일본 완성차업체 닛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 가량 급감했다는 소식에 같은 그룹주인 르노 주가가 4% 가량 떨어졌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 금리정책 전망 지표인 2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의 한시적 예외를 모두 거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재고 증가로 전일 대비 0.41달러(0.6%) 하락한 배럴당 65.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문가 예상치(40만배럴)보다 크게 웃돈 55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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