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4.25 11:57
이찬열 국회의원
이찬열 국회의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에 속하는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시갑)이 25일 "유승민 의원은 꼭두각시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밝혔다.

이찬열 의원은 이날 개인 성명서를 통해 "나만 옳다는 독선과 아집, 그로 인한 패권 다툼에 사로잡힌 유 의원은 더 이상 바른미래당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고 즉각 결단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 패스트트랙을 막겠다는 행태가 한국당 의원인지 바른미래당 의원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유승민 의원의 지금 모습은 한국당에 '나 좀 데려가 줘, 너희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잖아'라고 애타게 구애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30여명의 의원들이 왜 그에게 등을 돌리고 다시 돌아갔는지 잘 보여줬다"며 "그가 왜 세간에서 '좁쌀정치'를 하는 '좁쌀영감'이라 불리는지도 잘 알 수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유 의원은 당장 바른미래당을 떠나라"라며 "바른미래당을 떠나는 것이 당을 위한 길"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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