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25 16:00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6%를 기록하며 24주 연속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무주택·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 유지로, 시장에 투기적 가수요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북 14개구 중 성동구(-0.16%)는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매수세 급감한 이촌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4구 중 강동구(-0.28%)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또 강남(-0.01%)·송파구(-0.03%)는 저가매수 유입됐던 일부단지는 추격매수없이 관망세나, 여전히 대다수 단지는 급급매 위주로만 거래되며 떨어졌다.

이밖에 양천구(-0.18%)는 신시가지 등 구 전반적으로, 구로구(-0.09%)는 매수문의가 급감한 구로·개봉·고척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05%를 기록하며 26주 연속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입주물량, 정비사업 이주수요, 교통·학군 등 입지여건 및 단지 노후화 여부 등에 따라 지역·단지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 전반적으로는 공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강북 14개구 중 용산구(-0.11%)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 및 효창동 신규 입주(롯데캐슬센터포레, 478세대) 영향으로 떨어졌다. 또 서대문(-0.07%)·은평구(-0.03%)는 신규입주 마무리 이후 대체로 보합세이나, 노후단지에서 하향 조정되며 하락 전환됐다.

강남 송파구(+0.07%)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강동구(-0.24%)는 구 내 및 인근 하남시 입주 물량 영향으로 강일·명일동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구로구(-0.11%)는 구로·신도림동에서 매물이 적체되며 동작구(-0.10%)는 노후단지 수요가 감소한 노량진·신대방동 위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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