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4.25 16:41

북문광장에서 칭따오 맥주 1000잔 선착순 제공
김기동 감독 데뷔전, FA컵 패배 안긴 수원에 설욕할지 관심

포항스틸러스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한다. 사진은 포스터. (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한다. 사진은 포스터. (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한다.

포항은 ‘불금’이라 불리는 금요일 밤 7시 30분에 치러지는 홈경기를 포항 축구 동호인의 날로 정하고 ‘직장인&대학생 데이’를 맞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했다.

홈경기마다 ‘퐝퐝스퀘어’로 변하는 북문광장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칭따오 맥주 1000잔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6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생에게는 입장권 현장 구매시 학생증을 제시하면 30%의 할인 혜택과 함께 맥주 1잔이 주어진다.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이 축구와 함께 특별한 금요일 밤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직장인데이’에 걸맞게 명함을 활용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명함을 제출하면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피케 티셔츠 5벌, 스틸러스 액자 5개, 칭따오 맥주 5박스, 파트너스 쿠폰 5권, 정화식품 진미세트 5개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20명 이상 명함을 제출한 단체별로 명함을 분류한 후 가장 많이 제출한 10개 단체를 선정해 하프타임에 치맥세트(치킨 5마리, 맥주 1박스)를 포항스틸러스에서 ‘쏜다’. 해당 단체의 환영문구를 전광판에 표출할 예정이다. 명함을 세는 기준은 포스코는 부서단위, 그 외 일반법인은 회사단위로 한다. 선정된 단체는 N석 매점 옆 부스에서 치맥세트를 수령하면 된다. 퇴근 후 직장동료와 함께 축구를 관람하며 치킨과 맥주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프타임뿐만 아니다.

경기 시작 전에도 선물이 있다. 포항스틸러스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가 킥오프 전 관중석으로 ‘스틸건'을 쏜다. 스틸러스 선수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액자 5개와 칭따오 맥주 15박스가 주어진다. 선발 출전하는 포항 선수들이 2019 시즌 포항 공식 사인볼 22개를 관중석으로 직접 차 준다.

포항은 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2승1무5패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원정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인 포항은, FA컵 32강을 포함한 올 시즌 원정 5경기에서 무득점 전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홈경기(홈 4경기 2승1무1패)에서 반드시 반등을 이뤄내야 하는 포항이다.

홈경기에서는 지난 17일 FA컵에서 페널티킥 1골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수원을 스틸야드로 불러들인다.

최순호 감독이 물러나고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며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포항은 선수단을 재정비해 FA컵 32강 탈락의 설욕에 나선다.

지난 20일 대구 원정에서 퇴장당한 데이비드와 경고누적인 블라단이 이번 수원전에 나설 수 없지만, 해당 포지션에는 공격수 최용우, 수비수 하창래와 전민광이 있어 전력에 큰 누수는 없는 편이다.

새롭게 감독으로 선임된 후 준비 기간이 채 1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간절함으로 무장한 김기동 감독이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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