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26 10:18
심상정, 나경원 (사진=심상정/나경원 SNS)
심상정, 나경원 (사진=심상정/나경원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열리기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5일 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열리기로 예정된 국회 본관 행안위 회의실 앞에는 오전부터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데 반대하는 한국당 의원들이 몰려와 회의실 입장 자체를 막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심상정 의원, 민주당 이중대 하지 마세요. 이해찬 대표, 심상정 의원은 이렇게 국회를 운영해도 됩니까? 이렇게 마음대로 위원을 사보임하고 이게 국회입니까?"라고 소리쳤다.

또한 "선거법은 협상하는 것이다. 의회 역사상 누가 선거법을 이렇게 (바꾸려고) 했습니까?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회가) 무슨 일을 합니까"라며 "여러분들이 하는 게 헌법위반이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심 의원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보좌진들을 앞에 세우고 무슨 대표가 이렇게 비겁하냐?"며 그러니까 (선거제 개혁 논의를) 성의껏 했어야지. 마지막 경고야. 빨리 비키세요"라고 말했다. 또 "이렇게 무법천지를 만든 나경원 대표는 나오라"며 "국회 선진화법은 한국당이 만든 법"이라고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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