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26 12:13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소폭 상승했으나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가계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9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3.66%로 0.04%포인트 내렸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71%포인트로 0.06%포인트 축소됐다.

먼저 3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3.71%로 0.07%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50%로 0.06%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84%로 0.0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3.53%로 0.03%포인트 올랐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3.04%로 0.04%포인트 내렸다. 이는 2016년 11월 3.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집단대출 금리는 3.09%로 0.02%포인트, 보증대출은 3.48%로 0.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63%로 0.14%포인트 상승했고 예·적금담보대출도 3.26%로 0.02%포인트 올랐다.

3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2%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총대출금리는 연 3.7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잔액기준 예대금리 차이는 2.32%포인트로 0.01%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올해 3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를 살펴보면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2.40%로 0.04%포인트 올랐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2.32%, 신용협동조합은 2.61%, 새마을금고는 2.58%로 각각 0.10%포인트, 0.01%포인트. 0.04%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는 상승했고 상호저축은행은 하락했다. 상호금융 대출금리는 4.22%로 0.04%포인트, 새마을금고는 4.58%로 0.07%포인트 각각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은 10.48%로 0.41%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4.7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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