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26 15:33
(사진제공=SBS 빅이슈)
(사진제공=SBS 빅이슈)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최서혁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선데이통신 상황실 오퍼레이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위기에 빠진 조형준(김희원)의 조력자로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최서혁은 SBS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에서 파파라치 매체 ‘선데이통신’의 상황실 오퍼레이터이자 대표 조형준의 조카인 ‘남대리’ 역을 맡아 긴박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탁월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선보인 최서혁은 ‘빅이슈’를 통해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4~25일 방송된 ‘빅이슈’에서는 백발마녀가 방송으로 선데이통신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해 모든 직원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이에 형준은 격노했지만, 남대리는 침착하게 “IS가 올리는 영상도 CIA가 막지 못합니다. 이게 해외에 서버를 둔 미국회사라 아이피 추적도 불가능하고요. 한마디로 위치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황실로 들어온 형준은 남대리와 여대리를 불러 직원들을 샅샅이 살펴보라는 지시를 했다. 직원들의 집과 사무실 구석구석을 촬영하고 있는 CCTV를 보고 깜짝 놀란 남대리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근데 삼촌, 저희가 팀장급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건 좀……”하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분노한 형준은 남대리에게 발길질을 날렸고, 바닥에 쓰러진 남대리는 곧바로 일어나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저녁 무렵, 형준은 남대리만을 다시 대표실로 은밀하게 불러 “사진서버를 인터넷에 연결해놔”라고 지시했다. 이에 남대리는 “삼촌, 사진 서버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해킹 때문에 위험해요”라며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남대리의 말에 잠시 고민에 빠진 형준은 “사진 올리는데 얼마나 걸리지?”라고 물었고, 남대리는 “시간이야 뭐 금방이죠, 한 30분이요? 필요할 때 말씀만 하세요”라며 든든한 지원군의 면모를 발휘했다. 

예상대로 검찰이 선데이통신을 들이 닥쳤고, 형준은 다급하게 뛰어와 남대리에게 사진들을 클라우드에 올리라고 시켰다.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 경찰에 의해 인터넷이 끊어졌고, 형준은 “정재계 파일만 외장하드로 복사하고 나머지 서버는 모두 디가우징 해”라며 비장하게 말했다. 

남대리는 복사가 완료된 외장하드를 재빨리 형준에게 건넸고, 형준은 비밀 통로로 달아났다. 곧이어 검찰이 들이닥쳤고, 남대리는 여대리와 함께 경찰에게 포위됐다.

신예 최서혁은 그동안 다양한 연극과 영화를 통해 차곡차곡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으며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에 이어 SBS ‘빅이슈’로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계속 성장 중인 최서혁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서혁이 출연하는 SBS드라마 ‘빅이슈’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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