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26 17:14
(사진=LH)
박상우 LH 사장 내외(첫번째줄 왼쪽 8,9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퇴임했다.

26일 LH는 본사 대강당에서 박상우 사장의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2016년 3월 제 3대 LH 사장에 취임해 3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 했다.

LH는 "박 사장은 재임기간 중 약 20조원의 이자부담부채를 감축해 LH의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뉴딜, 주거복지로드맵,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핵심 국정과제 추진에 LH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웨이트, 인도, 미얀마 등지에 스마트시티와 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LH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에도 전념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도시계획 학계에도 몸담은 주택도시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LH 관계자는 "박상우 사장이 지난 3년 간 서울, 진주 및 전국의 모든 LH 현장을 누비며 자동차로 이동한 거리(약 26만km)와 해외출장 거리(약 23만km)를 모두 합치면, 지구 12바퀴에 이를 만큼 현장경영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한편, LH 신임 사장에는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지낸 변창흠 세종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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