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29 00:01
스테이지K 전현무 (사진 = JTBC 스테이지K)
스테이지K 전현무 (사진 = JTBC 스테이지K)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JTBC의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연출 김노은 김학민)가 음악 좀 아는 MC 전현무의 다양한 활약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해박한 지구촌 관련 지식을 뽐내며 ‘글로벌 MC’에 등극한 전현무는 전세계인들의 케이팝 사랑을 보여주는 축제 같은 무대 ‘스테이지K’에 최적화된 진행자로 꼽히며 첫 회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코믹함부터, 한없이 진지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매 회 방송을 장식하고 있다.

우선 챌린저들의 참가곡을 소개할 때 전현무가 선보이는 포인트 안무는 이제 엄연히 ‘스테이지K’의 재미 요소가 됐다. 점잖기만 한 MC와 거리가 먼 전현무는 때때로 짧은 안무를 선보이며 어느 노래인지를 맞히게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혀 엉뚱한 대답이 나와 폭소를 유발하는 일도 있다. 아이돌 댄스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전현무 특유의 예능감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스테이지K’지만, 어느 프로그램보다 눈물이 많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꿈에 그리던 드림스타를 눈앞에서 본 챌린저들이 감격해서 울기도 하고, 드림스타들 역시 난생 처음 보는 자신들의 커버 무대에 벅찬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MC 전현무는 눈물을 쏟는 출연자들을 다정하게 달래주는 격려로, 분위기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드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물론 ‘타박’ 역시 전현무의 역할에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뜬금없는 이야기를 종종 꺼내는 K-리더스 박준형을 비롯해, 출연자들은 가끔씩 가차없이 전현무에게 핀잔을 듣는다. 전현무가 던지는 기분 나쁘지 않은 핀잔은 ‘스테이지K’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스테이지K'의 네 번째 드림스타 트와이스가 출연한 JTBC ‘스테이지K’ 4회는 28일 밤 9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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