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29 10:24
(사진=한화파워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화그룹 내 국내 1위 산업용 압축기 제조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대표이사 조현수)은 최근 미국 GE의 에너지 자회사인 베이커휴즈GE(BHGE; Baker Hughes, a GE Company)와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ASC ;Authorized Service Center)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베이커휴즈GE는 미국 GE의 Oil & Gas 사업부와 세계적인 유전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가 통합한 기업이다. 석유와 가스를 추출, 운송, 정제하는 전 영역에 걸친 최첨단 설비, 서비스 및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오일·가스 산업용 에너지 장비 부문의 글로벌 리더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파워시스템은 한국 내에서 베이커휴즈GE의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럴 및 왕복동 압축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서비스(점검, 수리, 부품공급 등)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베이커휴즈GE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 고객들은 향후 한화파워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3년 전인 2016년부터 베이커휴즈GE의 제품을 패키징하여 국내에 공급해왔다. 아울러 가스터빈 개발 및 패키징 사업과 관련하여 다양한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4월 국내 대형 석유화학업체에 베이커휴즈GE의 3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패키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센터 계약과 수주를 통해 단순 제품 패키지를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 역량까지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럴 및 왕복동 압축기 사업의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며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와 지속적인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장비 전문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항공기엔진 개발 및 제작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그룹 내에서 에너지 장비 부문을 총괄한다. 지난 20년간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기를 개발 및 생산해 왔다. 현재 대용량의 고압 가스 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 생산, 테스트 및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한 회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