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29 11:03

함정 전력 26종, Mode-5로 강화하는데 1890억원 투입

전자광학추적기 등을 전시한 한화시스템 부스. (자료사진제공=한화시스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29일 한화시스템과 1,890억 원 규모의 피아식별장비(함정전력) 성능개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은 현재 육·해·공군에서 운용 중인 피아식별장비 운용모드(Mode-4)를 비화(통신기기의 전송 신호 암호화)·항재밍(전파방해 차단) 기능이 강화된 운용모드(Mode-5)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연구개발과 국외구매로 사업을 추진한다.

방사청은 피아식별장비(함정전력) 성능개량사업의 연구개발 업체 선정을 위해 작년부터 제안서 평가를 실시, 한화시스템을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이후 기술, 계약조건 및 가격 협상을 거쳐 함정 전력 26종에 대해 최종 계약을 맺었다.

방사청은 이번 계약에 이어 항공기전력, 감시정찰전력, 방호전력 등도 올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김정한 항공기사업부장은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이 완료되면 항공기, 함정 등 대상체계 간 향상된 피아식별로 효율적인 연합작전 수행이 가능하여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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