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9.04.29 14:25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클라우드브릭이 사이버 위협정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출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이버 위협정보 데이터베이스 ‘Threat DB’는 암호화폐 해커 지갑 주소, 악성 URL 및 블랙 IP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이버 위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이를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제보’할 수도 있으며, 클라우드브릭의 보안 전문가가 검증을 실시하여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CLB토큰을 지급한다.

기존 클라우드브릭의 웹 방화벽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웹 사이트 등록 및 보호를 통해 클라우드브릭이 수집하게 되는 사이버 위협정보에 대한 보상을 지급한다.

사이버 위협정보 플랫폼 ‘Threat DB’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API 형태로 제공되어 기업 및 개인이 보안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에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블록체인 지갑을 운영하는 기업이 고객에게 암호화폐 해커 지갑 주소를 공개하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누구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위협 정보를 알리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데이터 베이스의 신뢰도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참여자와 보안 전문가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며 많은 사용자가 제보에 참여하면 그만큼 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쌓인 데이터를 클라우드브릭의 보안 전문가가 제대로 검증을 하는 것으로 믿을 수 있는 좋은 데이터가 된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또 많은 참여가 필요한 만큼 사용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위협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브릭 정태준 대표는 “보안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면 해킹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보안 업체들은 이러한 정보를 보관하거나 국가기관에 판매한다”며 “클라우드브릭이 보유한 방대한 위협 정보가 공유되면 사이버 생태계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러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고 앞으로도 사이버 보안의 대중화 및 보안 기술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클라우드브릭은 Threat DB 출시를 기념하여 서비스 런칭과 동시에 런칭 이벤트로 총 1,000만 CLB의 경품이 걸려 있는 ‘버그&위협정보를 찾아라!’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클라우드브릭 공식 홈페이지 내 ‘클라우드브릭 랩스(Cloudbric Labs)’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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