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4.29 13:34

'친환경농약 황토유황제조기 보급 시범사업' 추진

미래농업과 유황제조기로 만든 황토유황으로 작물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미래농업과 유황제조기로 만든 황토유황으로 작물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살균·살충 효과가 있는 친환경농약인 황토유황을 간단한 조작으로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제조기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황토유황은 예전부터 농가에서 자가제조해 사용하던 자재이지만 제조 시 발생하는 고온(110~120℃)과 유황가스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보급한 제조기는 간편하고 안전한 조작으로 100ℓ 분량의 황토유황(유황 25% 함유)을 1시간 내에 만들 수 있다. 1회 제조한 황토유황은 희석해 농약살포용 SS기(500리터 기준) 50대 이상을 살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천연농약인 황토유황은 화학농약 과다 사용에 따른 토양오염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가경영비 측면에서 시판 황토유황과 일반농약을 함께 사용하는 과수농가가 이를 대체할 경우 1ha 기준 약 150만원 내외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윤세진 미래농업과장은  “황토유황제조기 보급이 우리지역의 고품질·안전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농업 기반조성, 그리고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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