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4.29 14:19

산업부 "소비재·바이오·2차전지 등 新수출성장동력 집중 지원"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15개 관계부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통상대응반'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총력지원체계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무역협회 회장 공동 주재로 국가 차원의 수출 컨트롤 타워인 '민관합동 수출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수출유관부처와 지원기관이 함께 신수출성장동력 수출 확대 방안과 비관세장벽 대응, FTA추진 현황 등 주요 통상현안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수출활력 제고 대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업부는 무역금융 2640억원, 수출마케팅 343억원, 플랜트·건설 해외수주 확대 250억원 등 총 323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분야 등에 대한 추가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수출성장동력 특별지원(1000억), 해외 수입자 특별보증(1000억),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특별보증(3000억) 등 신규 무역금융지원 상품이 무역보험공사와 시중은행에서 5월부터 본격 가동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수출전략조정회의, 수출활력촉진단 등에서 주요 통상이슈로 지목한 '비관세장벽 대응', 'FTA 신규 체결 및 개선' 등에 대해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의 비관세장벽 보고서, 무역관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비관세장벽을 분석 후 통합무역정보서비스망을 통해 비관세장벽 통합정보를 신속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중·일 FTA를 가속화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과의 양자 FTA도 신속히 체결할 방침이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수출지원기관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수출지원 노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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