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29 14:47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에 창사 이래 동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경영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에 판매 3만4851대, 매출 9332억원, 영업손실 278억원, 당기순손실 26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1분기 경영실적 호조는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등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1분기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15.4% 증가하면서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1분기 판매는 경쟁력 있는 신차 두 차종이 출시되면서 내수판매가 지난 2003년 1분기 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9년 1분기 손익 및 재무 현황 (자료 제공=쌍용자동차)
2019년 1분기 손익 및 재무 현황 (자료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전반적인 호조세에 힘입어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 비중이 50.8%로 확대되면서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5.4%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손익실적도 신제품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 비용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영업손실은 35억원이 감소한 278억원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냈다.

현재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고 있는 쌍용차는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신차 출시를 통해 창사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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