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30 09:15
심형래 관련 에피소드 (사진='황현희X박성호X김대범의 썰빵')
심형래 관련 에피소드 (사진='황현희X박성호X김대범의 썰빵')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개그맨 황현희, 김대범이 심형래 선배와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TV '스마일킹' 2회 녹화를 함께한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팟캐스트 '황현희X박성호X김대범의 썰빵' 88회에서 김대범이 "'스마일킹' 녹화 현장에서 에피소드가 또 있어요. 내가 죽도를 팍 치면 죽도가 심형래 선배님의 주요 부위를 치는데, 관객들이 '빵빵' 터지니깐 솔직히 흥분이 되잖아요. 흥분하면 제가 '힘'이 들어가잖아요. 그것도 내가 심형래 선배님을 너무 세게 쳤어"라고 말했다. 

김대범은 "심형래 선배님 주요 부위가 터질 뻔했거든요. 진짜 심형래 선배님이 '무대 위에서 뭐라 하려다가 본인이 아파하면 안 웃긴 개그가 되니깐 고통을 참았다'고 하셔서 심형래 선배님에게 석고대죄를 했습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현희는 "김대범 씨는 사람들이 웃으면 왜 흥분을 해요?"라고 묻자, 김대범은 "사람들이 막 웃으면, 더 열심히 하고 싶어져요. 심형래 선배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 황현희는 "심형래 선배님 개그, 코미디가 워낙 재밌으니깐 웃음이 많이 터지다 보니깐, 김대범 씨가 몸뿐만 아니라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가잖아요. 목소리도 커지잖아요. 그날 녹화 중간에 목이 쉬었어"라고 말하는 순간,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에 김대범이 "왜냐면 공개 코미디 사상, '(개인) 마이크'를 안 차고 '붐 마이크'라서 다 살릴 수 있는 거예요. 나는 공연처럼 생각하고 뒤에까지 다 들리라고 '꽥꽥' 소리를 질렀고, 코너 녹화가 20분이야. 애드립까지 합치면 30분까지 했거든요. 나중에 목이 쉬어가지고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고요"라고 밝혀 웃음이 폭발했다. 

이어 황현희는 "김대범 씨가 오랜만에 몸에 힘이 들어가서, 죽도로 심형래 선배님 머리 박살, 너무 충격적이었거든요", 개그맨 박성호는 "야! 김대범! 머리 킬러야 뭐야!"라고 말하자, 김대범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제 그런 액션을 할 때 세게 때리는 것처럼 약하게 때리는 스킬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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