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30 11:5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 코스피가 시가총액 1위 상장사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여파로 1% 가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와 반도체 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31분 기준 전일 대비 24.10포인트(1.09%) 하락한 2192.33에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약세는 1분기 ‘어닝쇼크’를 발표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 60.15% 줄어든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 기록은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치다.

시총 최상위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500원(1.08%) 하락한 4만5650원에 거래되는 중이며 시총 3위 삼성전자 우선주도 0.81% 내린 3만6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반도체 부문 실적이 둔화되고 디스플레이 부문이 업권 경쟁 심화로 인해 적자를 보인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와 반도체 업황 악화는 전기전자 및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총 2위인 반도체기업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일 대비 1200원(1.5%) 급락한 7만8800원에 움직이고 있고 전기전자와 반도체 업종은 각각 1.1%, 0.9%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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