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30 15:1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 한화 우선주가 지난 3거래일 급락세를 딛고 반등해 상한가에 근접했다.

이날 한화우(000885)는 오후 2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27.36% 상승한 4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에 따라 인수 후보로 거론되며 기대감 속에 지난 15일부터 23일(18일 제외)까지 급등세를 탔다. 주가는 12일 매각 관련 이슈가 없던 종가기준 2만1800원에서 23일 5만3400원으로 올랐다. 약 2.5배가량 오른 셈이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가 잦아들고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이르면서 25일부터 29일까지 연일 급락하며 3만655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날 한화우 급등세는 지난 3거래일 급락에 따라 뒤늦게 고수익을 좇는 일부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화의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 불참 소식이 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M&A 의지에 대한 강한 신호로 해석되면서 SK·CJ·롯데 등 다른 후보들의 우선주와 달리 한화우는 이날 급등세를 보이는 듯하다”면서도 “18일 하한가와 지난 3일간 급락 경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보면 막연한 기대감에 뒤늦게 수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뛰어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