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30 16:3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바이오, 국일제지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통신장비주는 급등했다.

이날 현대바이오는 대주주 씨앤팜의 췌장암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 취득 소식에 전일 대비 29.69% 상승한 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씨앤팜이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치료제 신약 폴리탁셀의 기반기술인 폴리포스파젠계(系) 나노 약물전달체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세계적인 IT기업 구글과 비밀유지계약(NDA)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29.82% 오른 2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일그래핀은 지난 24일 구글에 8인치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PECVD) 제조설비를 선보이는 그래핀 제조 기술 시연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26일에는 신소재 그래핀 제조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핀은 흑연으로 강도가 강철보다 강하고 열전도성은 다이아몬드보다 높은 전도성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테마·업종별로는 통신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이솔루션(10.03%), 전파기지국(10%), 에이스테크(7.43%) 등 통신장비 및 5G 관련주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시스템반도체를 적극 투자·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연관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2600만개, 2400억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자동차, 로봇 등 5대 제조업과 5G 연관 산업, 시스템반도체 업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간 영역 수요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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