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30 16:43
KT 직원들이 30일 광화문 KT 대리점에서 5G 10만 가입자 돌파 기념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직원들이 30일 광화문 KT 대리점에서 5G 10만 가입자 돌파 기념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KT가 30일 오전 11시 51분을 기준으로 '갤럭시 S10 5G'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일 갤럭시 S10 5G 단말 출시를 기점으로 5G 서비스가 상용화 된지 22일 만의 결과다.

KT는 지난 5일 개통 시작 6시간 30분 만에 1만 가입자를 넘어섰고, 6일 3만 가입자, 11일 5만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늘 오전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고객이 KT의 5G를 선택한 배경은 업계 최초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을 비롯하여 통신사 최초 '5G 커버리지 맵' 공개, 제조사와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품질 개선 노력 등 고객 최우선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KT 측은 분석했다.

KT에 따르면 30일 기준, 5G 가입자의 85% 이상이 KT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을 선택했다. 

가입 2년 후 단말 출고가의 50%를 보장해주는 '슈퍼체인지'와 월 할부금보다 저렴한 렌탈료로 단말을 이용할 수 있는 '슈퍼렌탈' 프로그램 가입률도 65%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일 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커버리지 맵을 공개한 데 이어 25일에는 기존 커버리지 맵의 기지국 수를 지역과 제조사별로 세분화한 '5G 커버리지맵 2.0' 버전을 선보였다. 

2.0 버전에서는 단순히 신고 기준의 기지국 수가 아닌, 실제 개통이 완료된 기지국의 서비스 지역을 안내했다. 5G 커버리지맵 2.0은 정식으로 공개된 26일 이후 현재까지 기존 5G 커버리지 맵 대비 일평균 7배 많은 3500여건의 페이지뷰(PV)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네트워크 품질 이슈가 발생한 직후, 장비 제조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5G 초기 네트워크 품질 안정화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KT의 5G 통신품질 고객불만(VOC) 접수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KT는 5G 가입자 10만 돌파를 기념으로 다음달 4일부터 5G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캐치히어로즈'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KT 대리점을 방문하여 캐치히어로즈 QR코드를 찍으면 선착순 10만명에게 캐치히어로즈 초능력 카드, 마블 휴대용 공기청정기,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의 따끔한 충고에 귀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고객과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라며 "5G 선도 사업자로서 최고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조기 안정화에 집중해 5G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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