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4.30 18:51
디피코의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
디피코의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 <사진제공=디피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디피코가 자체 설계, 제조한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선보인다. 

디피코는 한국 지형과 시장에 적합하게 개발한 단거리배송 전용 0.35톤급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을 5월 2일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공개한다.

지난 26일 강원도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서 신차를 전시했다.

근린생활권 배송용 차량 시장은 일일 주행 거리가 80km 이하, 골목 배송, 신속 배송 등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시장이다.

디피코가 전시회에 선보이는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은 이 같은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배송 수단으로 기존의 택배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륜차와 경형 트럭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기화물차 HMT101은 단거리 배송에 실용적인 0.35톤급 초소형 화물차로,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채택, 좁은 골목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며, 고속 충전 이외에도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가정용 충전기로도 3.5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다. 

강원도와 횡성군이 강원도형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산업단지의 중추 기업이기도 한 디피코는 이모빌리티 연구조합, 전기상용차융합협동조합 등의 산하기업들과 협력하여 공동조달 및 공동판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을 분산하는 수평적 이익 공유 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송신근 대표는 “기존의 설계 엔지니어링 거래선인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의 완성차 업체들과 이번에 설계한 초소형 화물차의 플랫폼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며 “전기차의 수출을 위해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미 몇몇 자동차 회사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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