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01 14:38
파크원 전경.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파크원 전경.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포스코건설이 서울 여의도에 69층(318m) 높이로 건립하는 ‘파크원(Parc.1)’의 골조 공사를 마치고 상량식을 가졌다.

포스코건설은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타워1 골조공사를 지난달 30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월 21일 착공한 이후 830일 만이다. 파크원에는 포스코가 생산한 고급 철강재 TMCP 강을 포함해 총 6만3000톤의 철골이 사용됐다. 이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5만2000톤) 보다 1만1000톤 많은 물량이다.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투입된 레미콘 차량도 5만8600대에 달한다. 이는 한 줄로 이어 세우면 서울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의 거리를 넘어 선다.

포스코건설은 파크원 곳곳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했다. BIM 기반의 설계·시공관리를 통해 설계오류와 시공 오차를 최소화했고, 3D 스캐닝 기술을 전면 도입해 대공간·초고층 철골 시공의 정밀성을 확보했다.

한편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파크원은 오피스 2개동, 호텔 1개동, 백화점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7층~지상 69층 규모의 건축물로 비즈니스에서 쇼핑, 문화, 레저, 휴식까지 ‘원스톱 리빙’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지어진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여의도 최고의 마천루를 자랑하는 파크원은 디자인 면에서도 한국전통 건축 양식에 쓰이는 과감한 빨강색의 골조와 푸른 커튼월이 멋진 대조를 이뤄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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