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5.01 16:03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중국 노동절 연휴에 맞춰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인 ‘쿵푸팬더’를 활용해 유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중국 노동절 연휴에 맞춰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인 ‘쿵푸팬더’를 활용해 유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나흘 간의 중국 노동절 연휴가 1일 시작됐다. 이 기간 여행객 수는 1억6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의 노동절 연휴는 1~4일 나흘간 이어진다. 당초 하루만 쉴 예정이었으나 4일 연휴로 확대됐다. 1∼4일이 휴일이며 5일은 대체 근무일이다. 중국 정부가 연휴 기간을 늘린 것은 내수 진작을 위해서다.

노동절 연휴가 나흘로 늘어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중 여행객은 1억6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광 수입은 전년보다 9% 증가한 950억440만위안(약 16조4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내 단체관광 여행지로는 구이린(桂林)·베이징(北京)·장자제(張家界)·샤먼(厦門)·싼야(三亞)·쿤밍(昆明)·시안(西安)·리장(麗江)·구이양(貴陽)·이창(宜昌)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자유여행의 경우 싼야·샤먼·베이징·광저우(廣州)·청두(成都)·상하이(上海)·시안·충칭(重慶)·주하이(珠海)·항저우(杭州) 등의 순이었다.

해외 여행지로는 중국과 가까운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인기가 높았다. 홍콩을 제외하면 태국·일본·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몰디브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 주요 해외 여행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2월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지 4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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