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02 10:30

평균 연령 50세…부장급 30%로 가장 많아

(자료=뉴스웍스)
(자료=뉴스웍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다니는 회사에 '꼰대'가 있다고 생각했다. 직장인들은 권위적이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을 꼰대라고 지칭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회원 85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꼰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90%가 ‘사내에 꼰대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꼰대 스타일 1위는 ‘답정너 스타일’(23%)이 꼽혔다. 이어 ‘상명하복식 사고방식’(21%), ‘전지전능 스타일’(16%), ‘무배려·무매너 스타일’(13%), ‘분노조절 장애 스타일’(10%), ‘다짜고짜 반말하는 스타일’(9%) 등의 순이었다

꼰대로 뽑힌 직급으로는 ‘부장급’(30%)이 가장 많았다. ‘과장~차장급’(24%)과 ‘상무~전무급’(17%)이 2, 3위에 올랐다. 임원급인 ‘부회장~회장급’은 전체 응답률 6%에 그쳤다. 또 여자(14%)보다 남자(86%)가 더 많이 꼰대 성향을 보인다고 답했으며 꼰대의 나이는 평균 50세였다.   

특히 ‘꼰대 때문에 퇴사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요’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88%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꼰대에 대처하는 노하우로는 ‘일적으로만 부딪히고 개인적인 친분은 쌓지 않는다’가 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꼰대가 한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28%),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17%), ‘책 잡힐 일 없도록 공손히 대한다’(11%), ‘찍소리 못하게 업무적으로 완벽한 태도를 보인다’(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어로는 ‘어딜 감히’(18%), ‘내가 너만 했을 때는 말이야’(17%), ‘내가 더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17%), ‘요즘 젊은 애들은 말이야’(16%), ‘왕년에 나는 말이지(1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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