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02 11:27
이준석 번복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이준석 번복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조작설을 번복했다.

지난달 30일 이준석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의 3월 베트남 트래픽 유입 설명에 따라 해당 트래픽이 4월 말에 진행된 정당 해산 관련 청원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작다"라며 "청와대측에서 공개한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는 샘플조사가 아니라 전수조사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3월 전체 베트남 발 접속이 3.55% 라는 수치는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트래픽 데이터를 검증하는 취지로 요구한 정보공개가 타 정당의 정치인에게 인용돼 '청원에 동의한 100만명 중 14만명이 베트남' 같은 관련없는 이야기로 번진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받자 "3월 통계만 봐도 (어떤 사건으로) 청와대 사이트의 13.77%는 베트남 트래픽이고, 그 전달에 비해 2159% 증가했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