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5.02 13:33

김태흠 "선거법, 좌파독재정부가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만행의 희생양이 돼"

2일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열린'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민주주의 파괴 규탄 삭발식'에서 윤영석(오른쪽 부터), 이장우, 김태흠,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삭발을 단행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2일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민주주의 파괴 규탄 삭발식'에서 윤영석(오른쪽 부터), 이장우, 김태흠,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삭발을 단행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삭발 투쟁'에 나섰다. 김태흠·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등 5명은 2일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민주주의 파괴 규탄 삭발식'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김태흠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 저희들은 민주당과 그 추종세력들이 불법과 야합으로 선거법,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의회민주주의 폭거에 삭발투쟁으로 항의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이 4월 29일 자행한 불법 사보임, 편법 법안제출, 도둑회의를 통한 패스트트랙 지정은 원천 무효"라며 "입으로만 민주주의를 외친 좌파 집권세력에 의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헌법은 파괴되고 의회민주주의도 죽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민주화 이후 한 번도 강행처리한 적이 없는 선거법, 문 대통령 스스로 야당 대표시절 '선거는 경기의 규칙이므로 일방이 밀어붙이거나 직권상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선거법이 좌파독재정부가 힘의 논리로 밀어 붙이는 만행의 희생양이 됐다"며 "또 대통령이라는 정치권력에 의해 임명되는 또 다른 '정치검찰' 조직을 설치해 사법부 장악을 하기 위해 공수처법도 밀어붙였다"고 규탄했다.

특히 "우리는 탈원전과 최저임금 등 경제정책 실패로 경제를 후퇴시키고 있는 문재인 좌파독재정부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마저 후퇴시키는 것을 단연코 막아낼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삭발투쟁을 시작으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비정상 국정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앞서 지난달 30일 삭발을 했던 같은 당의 박대출 의원이 방문해 동료 의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식을 정조준 해 "볼썽사나운 삭발식, 만성적인 색깔론을 그만두고 자유한국당은 민생과 경제를 위한 국회 정상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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