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02 16:3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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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일 코스피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미국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 소식은 없었지만 원화강세에 따라 상승하며 221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16포인트(0.42%) 상승한 2212.75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은행(2.1%), 통신업(1.9%), 기계(1.8%), 운수창고(1.3%), 금융업(0.9%), 의료정밀(0.9%), 운수장비(0.8%) 등 다수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기가스업(1.8%), 의약품(0.9%), 음식료품(0.4%), 철강금속(0.4%), 보험(0.2%)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소형주(0.7%)의 상승률이 대형주(0.4%)와 중형주(0.4%)보다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522개, 하락 종목은 294개다. 진흥기업, 진흥기업우B, 진흥기업2우B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정책금리를 현행 수준인 2.25~2.50%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시장투자자들은 중국·유로존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에 따라 연준이 정책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이날 파월 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하면서 “금리 변화를 위한 근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상해종합지수의 상승과 원화 강세 등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1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6억원, 19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0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지난밤 나스닥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IT·반도체주 매수에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5.64포인트(0.75%) 상승한 760.38로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6.4%), 통신장비(3.4%), 일반전기전자(3.0%), 통신서비스(2.7%), 기타제조(2.2%), 통신방송서비스(1.8%), 금속(1.7%)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기타서비스(0.9%), 유통(0.3%), 디지털콘텐츠(0.1%)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1.2%)와 소형주(1.4%)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형주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38개, 내린 종목은 340개였다. 케이엠제약, 국일제지, 모바일리더, 크리스탈신소재 등 4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외국인은 67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168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0.21%) 내린 1165.7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 및 제조업 지표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전일 대비 0.31달러(0.5%) 하락한 배럴당 63.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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