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5.02 17:04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이 '2019 플레이엑스포'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이 '2019 플레이엑스포'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을 맡았다.

현장에는 PC·모바일 게임은 물론 아케이드, 콘솔, 가상현실(VR), 인디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전시된다.

B2C 전시에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세가, LG유플러스, 유니아나 등 국내외 유수 기업 200개사가 참가한다.

안치권 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 과장은 "올해 플레이엑스포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관람객 10만명, 수출 1억 달러가 목표"라며 "플레이엑스포는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폭넓고 종합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 플레이엑스포' 사업성과 및 목표. (사진=박준영 기자)

올해는 B2C와 B2B 모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게임 전시와 함께 국내 최초 웹툰 전문전시회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가 열리며, '네코제X블리자드', '레트로 장터' 등 이용자 친화형 연관 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e스포츠 및 스트리밍 마케팅도 확대한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리는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카트라이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에 5개국 170여명이 참가한다.

철권 월드 투어(TWT) 한국 마스터 티어 결승전과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 '위닝 일레븐 유니아나컵' 결선 등도 열린다.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 앰비션, 매드라이프, 한동숙, 룩삼, 얍얍, 공혁준, 서새봄 등이 현장에 참석해 팬사인회 및 공개 방송을 진행한다.

넥슨이 주최하는 '넥슨 크레이지파크 인 경기'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e스포츠 페스티벌 프로그램으로, '카트라이더'와 '버블파이터',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을 가족 참가자가 함께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도 활발히 펼쳐진다. B2C에서는 우수 유망게임 특별관 '스페이스 엑스'를 운영한다.

스페이스 엑스에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중소기업의 게임이 전시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전시부스 제작과 온라인 및 언론 홍보, B2B 바이어 상담회 참가 지원 등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마케팅·홍보 채널을 지원한다.

B2B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22개국이 참가한다.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중국, 이란의 국가공동관도 열린다.

김창규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팀 팀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중동 핵심 바이어 유치에 공을 들였다"라며 "중동의 카페 바자르와 마그넷 게임 등 6개사가 참석한다"라고 설명했다.

'2019 플레이엑스포'에서 진행되는 'B2C 전시회'. (사진=박준영 기자)

국내 최초 웹툰 전문전시회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도 함께 개최된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웹툰페어는 기업존, 작가존, 아카데미존, 캐릭터 상품존, 비즈니스 상담존 등 총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국내 웹툰기업 41개사와 웹툰작가 52명이 총 4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웹툰 작가 사인회, 토크콘서트,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웹툰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운영된다. 중국의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을 비롯해 텐센트, 아이치이, 부카, 일본의 카도카와, 카카오재팬, 태국의 코미코 등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스튜디오앤뉴, 그룹에이트, 네시삼십삼분 등 국내 드라마, 영화, 게임 제작사도 참여한다.

킨텍스는 원활한 관람객 방문을 위해 강남, 합정, 구로, 판교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강남과 합정 셔틀버스는 작년보다 배차를 늘려 합정은 15분, 강남은 30분 간격으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행사장 내부에 푸드존과 휴게존을 마련했으며, 부스 간 통로를 넓게 잡는 등 전반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되도록 설계했다.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게임 업체에 대한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을 기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플레이엑스포에 긍정적인 반영을 보이고 있다"라며 "게임 산업 자체가 요즘 어렵다. 그럼에도 게임이 국내 콘텐츠 산업에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지속적으로 게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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