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03 08:56
김지훈 (사진제공= 빅픽처엔터테인먼트)
김지훈 (사진제공= 빅픽처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정규 편성 뒤 4월 29일 시즌 1을 마치고 약 6주 동안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4월 초 첫 방송된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이하 페이크)’는 배우 김지훈을 가짜 뉴스 추적자인 ‘서처K’라는 새로운 형식의 진행자로 발탁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가짜 뉴스’들을 철저히 해부하는 새로운 시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았다. 

김지훈은 ‘서처K’로서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동승자 스캔들’, 세월호 참사 당시 ‘허언증 환자’로 낙인찍힌 ‘홍가혜 사건’, 10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장자연 자살 사건’, ‘정준영 단톡방에 언급된 여성 연예인’ 등 굵직한 인물 관련 이슈를 다뤘다. 

이뿐 아니라 ‘탈북자발 북한 마약 실태 뉴스’, ‘못 믿을 여론조사’, ‘난민 급증과 범죄 공포’ 등 평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이슈를 둘러싼 가짜 뉴스들을 분석, 살아 숨쉬는 시사 상식을 ‘팩트’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4주 간의 ‘페이크’ 시즌 1 방송을 마친 김지훈은 “이 세상에 정말 많은 가짜 뉴스들이 만들어지고 잇다는 걸 ‘서처K’로 지내며 새삼 느꼈다”며 “막무가내로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도 참 많이 있다는 것 또한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6월 17일부터 방송될 ‘페이크’ 시즌 2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전했다. 그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꾸준히 취재하고 팩트 체크를 하는 것이 의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크’라는 프로그램을 접해서, 좀 더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뉴스와 언론을 대하게 된다면 ‘서처K’로서 큰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로서 ‘페이크’ 시즌 1 중 기억에 남는 주제로는 4월 22일 방송된 ‘못 믿을 여론조사’를 꼽았다. 김지훈은 “다들 쉽게 믿기 쉬운 여론조사 기관에서 상당히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했고, 그렇게 왜곡된 수집정보를 가지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이야기였다”며 “그 결과가 다른 여러 여론조사 기관들의 결과와는 동떨어져 있음에도, 유튜브나 종편 뉴스 채널에서 무분별하게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라웠다”고 해당 방송을 추천했다. 

‘서처K’ 김지훈이 진행하는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의 시즌 2는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간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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