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03 09:3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기간 중에는 다양한 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전기차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 및 사업 성공사례 공유를 통한 전기차 발전 방향에 관해 아세안(ASEAN) 10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아세안 10개국 EV 포럼’이 7일 사전행사로 개최된다.

2차 EV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현대차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필리핀, 태국 및 베트남이 각국의 전기차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과 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미국 퀄컴사 부사장 출신으로 현재 KAIST 창업원 초빙교수이자 교원창업 회사인 와이파워원의 최고경영자(CEO)인 김제우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무선충전 방식을 대중교통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분야인 전기버스 보급 현황과 향후 친환경 전기차 확대 시, 대안으로 제시하는 무선충전 기술은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무선으로 집전장치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신개념의 전력전송 기술이다.

김 교수는 특히 무선충전 기술이 자율 및 무인 주행 분야·드론 분야·스마트 도로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적용될 경우,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KAIST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12년과 2013년부터 상용화에 성공한 노선버스 2대와 4대를 각각 KAIST 교내와 구미시에서 운영 중이다. 이 기술은 작년 창업한 교원 창업기업인 와이파워원로 기술이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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