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5.03 10:49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26조2633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2019년 애초예산 24조3731억원보다 1조8902억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7987억원, 특별회계 915억원이 증액됐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 예산에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878억원을 편성했다. 

폐기물 불법처리 감시원 운영 등 안전과 단속일자리 예산에 133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취업 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청년면접수당 75억원, 숙련 건설기능 인력양성 30억6800만원 등 총 130억6800만원이 반영됐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58억),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 71억, 올해 새롭게 도입한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지원을 통한 기업 규제부담 경감 등에도 106억원을 반영했다.

경기도는 영세 소상공인과 경제취약계층보호를 위해 8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으로 지난 4월부터 시행중인 지역화폐와 더불어 골목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지역화폐 발급 지원을 위해서는 35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경기도 자료 캡쳐)
(경기도 자료 캡쳐)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예산 405억원도 반영했다. 친환경자동차 구매,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 등에 282억원과 전기버스 구입비, 취약계층 미세먼지마스크 지급 예산 등에 213억원을 반영했다. 

소방 등 도민 안전강화를 위한 예산은 612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소방관서 신설 및 이전 18개소 347억, 소방청사 내진보강 72억, 소방헬기 사고예방장치 설치 9억원 등이다. 고시원이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화재감지기 보급 등 생활안전 분야에도 27억400만원이 편성됐다.

복지서비스 확충에는 3371억원을 반영했다. 행복주택·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등 주거복지에 1124억, 아동수당 지급·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영유아 보육 분야에 963억, 장사시설 설치·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등 기초복지 관련 분야 709억, 친환경 농축산물 급식 지원 238억, 도립정신병원 운영(14.6억)·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고압산소챔버 지원(22억) 등 공공의료서비스 관련 206억원 등이다.

도는 지난해 2019년 본예산 편성 때처럼 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예산 211억원, 청년 정책 플랫폼 구축 3억원, 스타트업·도약기업 통합 컨설팅 지원 2억원 등 도민 체감정책을 발굴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도 2019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35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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