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5.03 15:10

기품원-울산시, 설립 및 공동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

이창희(왼쪽)국방기술품질원장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이 협약식을 맺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과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는 3일 울산시청에서 울산국방벤처센터 설립 및 공동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국방벤처센터는 오는 8월 경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의 울산 산학융합원 내에 95㎡ 규모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월 중 울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약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기술품질원은 울산국방벤처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을 주관하여 울산지역에서 국방 분야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기술 및 사업화 지원을 수행하고, 울산광역시는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은 물론 박승흥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을 비롯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시 소재 50여개 중소‧벤처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도 함께 참여했다.

울산광역시는 조선, 자동차, 에너지 등 국내 최대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신 산업분야로 에너지‧3D 프린팅‧바이오 분야를 육성하는 등 역동적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미래 방산기술 기반 구축에서도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울산에 있는 7만6000여 개의 중소기업과 8300여 개의 벤처기업 중에 유망한 기업들이 국방분야에 진출한다면 국방 관련 기술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전국 최고수준의 제조업 기반과 우수한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갖춘 울산광역시와 국방 중소‧벤처기업 육성의 노하우를 보유한 기품원이 상호 협력하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국방벤처센터를 조기에 구축하여 울산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국방벤처센터 협약식 직후 울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정책과 울산국방벤처센터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과 상담 시간도 가졌다.

울산광역시와 방위사업청, 기품원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면서 울산국방벤체센터 설립 협약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전국에 7개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300여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방분야 진출을 돕고 있다. 2018년에는 154개 중소기업이 국방분야에 진출하여 4,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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