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03 16:0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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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일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지며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3포인트(0.74%) 하락한 2196.32로 장을 마치며 2200선을 내줬다. 업종별로는 기계(1.8%), 은행(1.7%), 운수장비(1.5%), 유통업(1.0%), 보험(0.8%), 철강금속(0.8%), 비금속광물(0.8%) 등 다수가 하락했으며 통신업(1.7%), 섬유의복(1.5%), 화학(0.1%), 서비스업(0.1%), 운수창고(0.1%)는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6%)와 중형주(0.7%)가 하락한 반면 소형주(0.4%)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8개, 내린 종목은 477개다. 진흥기업, 진흥기업우B, 진흥기업2우B 등 3개 종목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 여파에 따라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정책금리를 현행 수준인 2.25~2.50%로 동결한다고 발표하고 낮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하면서 시장이 기대하던 금리인하 가능성일 일축한 바 있다.

특히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크게 오르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코스피 하락폭은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전일 대비 0.40% 상승한 1170.40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22억원, 151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0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에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1.44포인트(0.19%) 오른 761.82로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서비스(3.6%), 출판·매체복제(1.6%), 비금속(1.3%), 종이·목재(1.3%), 금융(1.2%), 인터넷(1.1%), 소프트웨어(1.0%) 등의 업종은 상승한 반면 방송서비스(1.6%), 통신방송서비스(1.4%), 화학(0.8%), 통신서비스(0.6%), 통신장비(0.5%), 유통(0.2%), 건설(0.2%)는 하락했다.

대형주(0.3%), 소형주(0.2%)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형주는 보합권 마감했다. 대형주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38개, 내린 종목은 340개였다. 흥구석유, 한화에스비아이스팩 등 2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억원, 9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5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0.37%) 오른 117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2년 만에 최대수준을 기록했다는 발표가 전날 나오고 러시아 산유량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일 대비 1.79달러(2.8%) 하락한 배럴당 61.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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